과천 건설현장서 크레인 구조물 추락…작업자 1명 숨져

【 앵커멘트 】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는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50대 작업자가 숨졌습니다.
지난 2월에도 이 현장에서는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의 감독까지 받았지만,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9구급대원이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과천시 한 신축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철제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바로 밑에서 일하던 50대 작업자가 깔려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타워크레인 설치를 위해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던 중 벨트가 갑자기 끊어지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조립하려고 타워크레인으로 해서 저 가운데쯤을 들고 있었는데, 끊어지면서 주저앉은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현장으로 지난 2월에도 H빔에 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곳입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의 감독까지 받은 곳에서 또다시 인명 피해가 난 겁니다.

▶ 인터뷰 : 인근 공사 현장 관계자
- "여기는 같은 저기가(건설사) 한 거지. 똑같은 데서 한 거지. 사고 난 곳에서 또 사고가 난 거야."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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