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노상방뇨한 구청 공무원…출동한 경찰관도 폭행

"추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

오늘(25일) 인천 중부 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인천 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A씨를 공무 집행 방해 및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중구 모 행정복지센터 동장인 50대 A씨는 어제(24일) 오후 10시 15분쯤 인천시 중구 한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A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자 그는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멱살을 잡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그가 술에 취한 상태임을 고려해 귀가조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다시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