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 선적 어선의 선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남도는 25일 "부산시에서 검채 채취 요청이 와 목포 근해에서 어업 중이던 부산선적 어선 승선원 2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 당국은 '부산 605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목포 근해에서 어업 중인 어선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부산시는 목포시 보건소 측에 승선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요청했다.
목포시는 어업중이던 어선에 검사인력을 보내 검체 채취를 했고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어선들은 부산시로부터 '돌아오라'는 회신을 받고 검체만 채취한 뒤 부산항으로 복귀했다.
해당 어선 2척은 지난 17일 부산 남항을 출발해 목포 연
확진자 16명 중 상당수가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 유증상이 나타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어선 승선원들은 어선에서 하선하지 않고 부산으로 돌아가 전남지역 접촉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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