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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챈틱스에서 발암 추정 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나왔다며 이 약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이며 추가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게 화이자측 설명이다.
챈틱스는 2006년 18세 이상 성인의 금연보조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챔픽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돼 왔다.
화이자측은 "니트로사민 노출로 생길 수 있는 위험은 낮다"면서 "챈틱스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이것보다 높다"고 해명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챔픽스 등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보조제의 안전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 해외의 관련 성분 의약품에서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불순물(AZBT)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 품목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키 위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관련 업체에 신속한 시험검
제약업계 관계자는 "향후 식약처가 어떤 조치를 내릴지는 알 수 없으나 문제 발생 시 과거 발사르탄 사태처럼 책임소재를 두고, 정부 등 복잡한 소송을 벌이는 후폭풍이 몰아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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