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델타변이 190건 확인…국내유입 초기
오늘(25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입니다.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는 주춤하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환자 추이와 관련해 "환자 수가 주차별로 들쭉날쭉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로 보면 (수치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 소폭씩 미세하게 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국내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190명과의 접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66명까지 합치면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총 256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정 본부장은 "변이 대응과 면연력 증강을 위해 (해외 부스터샷) 임상시험 대상자들에 대한 추후 검사 결과들이 좀 더 나오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