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예약’ 7월 이후 재개 가능성↑
당분간 카카오·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당일 예약접종'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사전예약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일단락되고 2차 접종에 집중하게 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있는 경우 보건소로 회수하기 때문입니다.
오늘(23일)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 상황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을 위해 바이알(병)이 (개봉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경우 보건소로 회수하고 있고, 얀센 백신은 남은 바이알을 소진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대부분 종료됐기 때문에 잔여백신 당일 예약을 통한 접종은 힘들 것”이라며 “얀센 백신만 잔여백신 접종이 하루 이틀 정도 더 진행돼 잔여량이 생기면 예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NS를 통한 ‘당일 예약접종’은 ‘노쇼’ 등으로 남는 백신이 폐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AZ백신의 경우 5명 이상 예약되어 있다면 1바이알 당 10회분의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잔여물량이 발생할 수 있어 위탁의료기관에 따라 최대한의 많은 인원의 접종이 가능하도록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 것입니다.
잔여백신이 다시 발생하고, 당일예약이 가능해지는 시점은 7월 중순 이후로 전망됩니다.
홍 팀장은 “7월 중순 이후로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1차 접종이 확대된다. 약 1만 3000곳의 위탁의료기관이 전면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7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7월에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이 확대된다. 또한 2차 접종분에 대해서도 잔여량이 생길 수 있다”며 “그 부분에서는 당일예약접종이 가능해질
한편 지난 17일 발표된 3분기 접종계획에 따르면 고령층 접종이 일단락된 지난 19일부터 7월 셋째 주까지 2차 접종에 초점 맞춰 진행됩니다. 해당 기간에도 잔여백신 물량이 생길 수 있지만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