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 측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합의금 지급 의사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0일) JTBC보도에 따르면 A씨 측 변호인은 지난 18일 선처를 요구하는 메일을 보낸 악플러 가운데 일부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합의해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A씨 측 변호인이 보낸 메일에는 "합의금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면 합의해주겠다"며 "오늘(21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A씨 측 변호인은 지난 달 31일 "A씨와 그 가족 및 주변인들에 관해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제보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7일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선처를 바라는 이들은 작성한 댓글을 삭제하고 인증 사진과 함께 메일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선처를 원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던 당사자들은 합의금 요구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의금 요구와 관련해 A씨 측 변호인은 "허위사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7일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 카페 대표이자 유튜브 '종이의TV' 운영자 박 모씨에 이어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관계자들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