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기도 안성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재해사고 노동자 합동추모제에선 경찰과의 충돌로 노조원 2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늘로 치솟는 희뿌연 연기가 순식간에 주택을 뒤덮습니다.
10대가 넘는 소방차량이 출동했습니다.
경기 안성시 한 단독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는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집에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진난 / 목격자
- "(연기가) 많이 났죠. 시커멓게…아버지하고 살다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혼자 살았어요."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화재로 문간은 휘었고, 기왓장 파편과 흙더미가 쌓여 주택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급히 손을 흔드는 한 남성.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 4시간 반 만에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군산 해양경찰서 관계자
- "(다이빙) 수트를 착용하고 있어서 체온을 유지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니까 차고 있는 장비는 어망에 묶어놓고. "
군산 해양경찰서는 금지 지역에서 스쿠버다이빙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일행 12명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주최 중대재해 사망 노동자 합동추모제에선 질서유지선을 두고 경찰과 참가자들 간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해산하시기 바랍니다."
과로사로 사망한 고 장덕준 씨의 아버지와 노조원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장 씨의 아버지는 조사 후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과 관련해 수사할지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군산 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