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농원에서 생산 중인 솔뽕차. [사진 제공 = 경북도] |
이처럼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제품들이 '아마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에 입점한 지역업체는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67개사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업체가 매출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의성군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솔나라도 그런 경우다. 솔나라는 금강송 솔잎 100% 추출물을 활용한 적송유(솔잎농축액) 캡슐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올해 처음 아마존에 입점해 4월부터 매출이 발생하면서 5월까지 5062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예천군에 있는 예천어무이참기름도 들기름의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난해 총 매출은 1920달러였지만 올해는 5월까지 2993달러가 판매되면서 현재까지 5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주군에 있는 단백질 보충식을 주력으로 하는 프로틴코리아도 지난해 총 매출은 2만3150달러에서 올해 5월까지 3만1005달러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기업들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 성과는 경북도의 적극적인 판로 지원과 마케팅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경북도는 입점제품에 대해 외국어 상품페이지 제작과 현지 홍보, 물류, 배송, 정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 이외에도 동남아, 중국, 일본, 미주 등 해외 각지 인터넷쇼핑몰을 대상으로 입점 사업도 진행하는 중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 쇼핑몰에 입점한 지역업체는 모두 145개사에 이어 올해는 150개사로 늘었다.
배성길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아마존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현지 시장에 판매가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큰 신뢰
한편 해외 쇼핑몰 입점에 관심이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북도 국제통상과와 경북도경제진흥원, 대구경북 KOTRA지원단 구미분소로 연락하면 된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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