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시행한 집중단속으로 마약류 사범 2,626명을 검거하고 61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마약류 집중 단속 결과, 6,200만 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압수하고 가상자산을 포함한 3억 원 가량을 기소 전 추징보전으로 환수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검거된 약 2,600명 중 투약 사범은 1,900여 명, 약 7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인터넷 거래 등 마약류 구매 방법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넷 이용 검거 사범은 34%로 지난해보다 2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에 속하는 다크웹과 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사범 검거도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 속에 증가 추세라고 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947명으로 36%나 됐으며, 30대는 24.5%, 40대가 16.6% 순이었습니다.
경찰청은 10대와 20대 검거 비율이 지난해보다 10%p 늘어난 약 40%를 기록했다며, 젊은 층 내 마약류 확산을 막고자 식약처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고정수 기자 / kjs09@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