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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4일 환일고를 방문해 정다운, 전태현, 정두, 김동영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오전 2시께 마포대교를 지나다 난간에 매달려 있는 20대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이 남성은 신발을 벗어놓은 채 다리 난간을 넘어갔고, 경찰관이 간신히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소방대가 도착해 구조를 마칠 때까지 경찰관과 함께 남성을 붙잡았다. 학생들은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이 같은 선행을 했다.
학생들은 표창 수여식에서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당연히 도왔을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찬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 생명존중교육을 강화해 모든 학생들이 주저하지 않고 남을 돕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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