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4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염자 수가 줄어든 건 다행인데요.
하지만 방역 망을 벗어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확산 위험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3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두 달 여만에 처음으로 300명대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4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휴일 영향이 크고 방역 망을 벗어난 일상생활 곳곳의 소규모 감염은 여전한 위험요인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어제)
-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사례가 47.2%로 대부분이 가족, 지인, 동료 그리고 소규모의 집단시설을 이용한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개별 모임을 일일이 관리·추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소규모 감염이 추가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490명이 넘어 여전히 2.5단계 범위 안에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지인모임과 관련해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전에서도 앞서 연쇄 감염이 발생한 노래방 관련 확진자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확산세를 가늠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최근 1을 다시 넘어 긴장의 끈은 여전히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