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철거 건물 붕괴, 익사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안전을 시정의 제1 가치로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우겠다. 향후 2주간(6월 14~27일)을 안전점검 특별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와 5개 자치구, 산하기관, 그리고 민간전문가들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건축물 및 구조물 해체공사 현장, 건설공사 현장, 장마철 토사유출·붕괴 우려지역, 수해우려지역, 하천 등 익사사고 위험시설 등 취약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 대책 이행, 해체계획서와 일치, 안전조치 등을 점검한다.
앞으로 예정된 철거 현장 8개소와 공사 현장 63개소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미흡한 경우에는 공사를 중단시키고 보완책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해 복구현장 736개소의 안전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현장에 인접해 위험성이 있는 시내버스 101개 노선 2379개 버스 정류소를 점검하고 이설이 필요한 정류소는 이설을 적극 추진한다.
전날 어린이 익사사고가 발생한 풍영정천 징검다리 전체(16개소)에 실족 시 탈출용 안전줄을 설치하고 강우 등으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징검다리 통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민 긴급 안전 신고 센터'를 운영해 안전 위험요인, 불법 재하도급 등을 스마트폰 앱(안전신문고)이나 광주시 재난상황실(062-613-2119)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 확인과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감리업체를 비롯해 사업장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교육을 하고 대시민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안전만큼은 100%의 실천이 담보되지
[광주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