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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수화상병 증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7일 경북도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안동시 길안면 한 사과 농장에서 키우던 사과나무 170그루 가운데 한 그루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이곳은 지난 4일 올해 들어 경북에서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사과 농장에서 7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방역 당국은 과수화상병 추가 발생 농장에서 키우는 전체 사과나무를 매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동은 사과 재배 면적이 2968㏊에 달하는 경북 북부권 사과 주산지 중 한 곳으로 방역 당국은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확산되자 작업자 간 과수원 이동을 제한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배나무의 잎과 줄기, 과일 등이 검게 말라 죽는 병이다. 매개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농가 인근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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