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부프로펜'도 괜찮아
↑ 처방전없이 구매 가능한 아세트아미노펜 제품 / 사진 = 약준모 제공 |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증세 등 이상반응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 미리 진통제를 구비해두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 전에 미리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건 권고 사항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오늘(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문'을 공개하며 접종 전 미리 해열진통제를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 발열과 통증 등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복용하라는 겁니다.
이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제가 다른 해열진통제보다 권장되며, 만약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물을 못 먹을 경우 '이부프로펜' 성분이나 아스피린 같은 기타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됩니다.
앞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있는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있는 약물이면 '타이레놀'이 아니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면허 인증 약사 등 1600명이 넘는 다음 카페 약준모(약사를 준비하는 모임)는 "국민들은 약국에서 '타이레놀 있어요?'를 외치며 약국을 전전하고 있
관련 약을 먹은 후에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과 두통, 전신 통증이 2~3일 넘게 이어지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heyjud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