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민을 상대로 소비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역화폐 20만 원을 충전해 사용하면 7만 원을 더 쓸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평일 아침부터 장을 보려 나온 이들로 붐빕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손님이 줄긴 했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늘면서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경기도에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까지 더 주기로 하면서 상인들의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이충환 /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 "코로나19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시장에서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지역화폐 20만 원 충전으로 27만 원어치를 쓸 수 있는 소비지원금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20만 원을 충전하면 기존 10% 인센티브 2만 원을 주고, 이 금액을 모두 사용하면 5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주는 방식입니다.
추가로 지급받은 소비지원금 5만 원은 1개월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기한 내에 꼭 사용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도형 / 경기도 지역금융과장
- "단기간 빠른 소비를 유도하는 경기도형 (경제)방역정책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소비지원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소비지원금은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해 사용할 수 있고, 620억 원의 예산이 모두 쓰일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