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게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어나니머스는 머스크가 가상 화폐 시장을 갖고 장난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같은 비난은 비트코인 축제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나니머스가 5일자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3분 40초가량 이어지는 메시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비판과 경고입니다.
어나니머스는 머스크가 정부 지원금으로 가상 화폐를 사는 것으로 보이고, 차량 판매보다 비트코인으로 더 많은 돈을 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장난 같은 트윗으로 시장을 교란시키며 일반인을 조롱한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어나니머스
- "우리가 보기에 네(머스크)가 하고 있는 짓은 가상화폐 시장과 사람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다."
「실제 머스크가 4일자 트윗으로 비트코인 아이콘과 반으로 갈라진 하트 그림을 올려놓자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2006년 해커 활동가가 모여 설립한 집단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같은 세력과 싸워왔습니다.」
▶ 인터뷰 : 어나니머스
- "넌 아마 네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 생각하겠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다. 우린 어나니머스다. 우린 군대다. 기대해도 좋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축제에서도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트윗에 「"당신이 미워하는 것을 죽이지 말고, 사랑하는 것을 구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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