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머지 1대, 베트남 현지 사용자와 논의 중"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여아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가 쓰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4일) 경찰에 따르면 석모씨가 2017~2018년 임신과 출산 당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2대를 추적해 지난달 찾아냈습니다.
2대의 휴대폰은 모두 중고 거래를 통해 현재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으며, 1대는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었고 나머지 1대는 베트남으로 수출돼 현지인이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석씨 통화내역 등을 확보할 경우 사건 해결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석씨가 중고로 판 휴대전화가 몇 차례 초기화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국내에서 사용됐던 1대에 디지털 포렌식 분석까지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1대는 베트남으로 팔려나가 국내 반입을 위해 현지 사용자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석씨가 갖고 있던 휴대전화를 복구해 '
한편 석씨는 4번의 유전자 검사결과 숨진 아이와 '친모'관계가 입증됐지만 계속 "아이를 낳은적 없다"며 부인해 왔습니다.
이어 석씨에 대한 3차 공판은 오는 17일 오전 11시10분 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