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사이트서 예약 변경 실시"
만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를 대상으로 진행된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 이후 일부 접종 병원이 참여 의사를 번복하면서 800여 명이 일방적으로 예약 취소를 당하자 당국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을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일부 의료기관에서 얀센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신청 후에 참여를 포기하면서 일방 취소된 예약자가 80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얀센 접종 사전예약에 앞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참여할 것인지 의사를 물었고, 이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일부 의료기관들이 예약이 진행된 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해당 병·의원에 예약했던 사람들이 자동으로 취소된 것입니다.
정 본부장은 "이렇게 의료기관의 사정으로 예약이 취소된 대상자를 포함해 예약 변경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부 시간대를 정해 사전예약사이트를 통해서 예약 변경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은 내일(5일) 우리나라 군 수송기를 통해 국내로 반입될 예정입니다.
이 중 만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등에 배정된 물량은 약 90만 명분으로, 나머지 11만 명분은 예비물량으로 편성됐습니다. 당국은 예비 물량을 필수 활동 목적으로 긴급하게 출국하는 이들이나 의사가 없는 도서 지역 주민들에 접종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의사가 없는 도서 지역의 경우 접종을 위해 여러 번 방문하기가 어렵다"며 "한 번의 접종으로 가능한 얀센 백신의 일부를 해군 함정을 활용해 일부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
한편, 추진단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얀센 백신 사전예약자 일정 변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