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한 식당에 SUV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필 저녁 식사 시간이라 손님 5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도 충돌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는데,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식당 유리벽이 있던 자리가 뻥 뚫려 있습니다.
식당 안은 깨진 유리조각으로 가득하고, 벽에 있던 에어컨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3일) 저녁 8시 반쯤, 대전의 한 도로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도로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도와 인도를 지나 그대로 식당으로 돌진한 뒤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손님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장사 잘됐어요. 다친 사람도 다 동네 사람이에요. (운전자가) 정신을 잃어서 왔다고 하던데 자기도 기억이 안 난대."
사고를 낸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충돌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실수나 차량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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