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A 씨 변호인 "허위사실 유포 무관용 대응하겠다"

친구 A 씨 법률대리 원앤파트너스 "무관용 강력대응 방침 결정"
"유튜버·블로거·알플러 일체 고소 예정"
"'한강 사건' 관련 지속적 위법행위…자료 제보 바란다"

↑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 사진 = 매일경제

'한강 대학생' 고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를 법률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가 무차별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원앤파트너스 "무관용 원칙 대응"

↑ 원앤파트너스의 공지문 / 출처 =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쳐

4일 원앤파트너스는 홈페이지 공지문에서 "저희 법무법인은 수집한 수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체의 행위자들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고소대상은 ▲ 유튜브 운영자 ▲ 블로거·카페·커뮤니티 운영자 ▲ 게시글 작성자 ▲ 악플러 등 일체라고 밝혔습니다. 친구 A 씨와 가족,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나 근거 없는 추측성 의혹 제기, 이름 등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이나 협박 등 위법행위 일체에 대해서 고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앤파트너스는 "저희 법무법인은 여러 차례 친구 A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게시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더욱이 일부 내용은 수인한도를 넘어서면서 친구 A 및 가족들의 피해와 고통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법적대응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처를 바라거나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해당 게시물이나 댓글을 삭제한 뒤, 삭제 전후 사진을 내용이 나오도록 촬영해 함께 선처를 희망한다는 의사와 연락처를 이메일(onenp3@gmail.com)로 알려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삭제한 분들도 삭제전 자료를 토대로 고소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위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버 '종이의 TV'와 '신의 한 수', '김웅 기자'가 첫 고소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장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낼 예정으로 전해졌으며 고소 인원은 만약 선처를 희망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 수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위법행위 관련 자료 제보 바란다"

↑ 원앤파트너스의 공지문 / 출처 =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쳐

원앤파트너스는 앞서 "2021년 5월 31일부로 저희 법무법인은 세칭 '한강 사건'과 관련하여 의뢰인인 친구 A 및 그 가족과 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수차례 위법행위를 멈추어달라고 여러차례 간곡히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위법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관련 자료를 제보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1일 소속 변호사가 SBS 기자와 형제여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A 씨에 우호적으로 방송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직끔TV'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고소 직후 '직끔TV'는 관련 영상을 숨김 처리했습니다.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