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4일) 대구시가 추진했던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불법 거래로 파악된 데 대해 "국격을 평가 절하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세계를 놀라게 한 백신 피싱이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시는 백신을 구입하려 했던 경로와 백신 진위를 검증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과 표명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구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이고, 백신 2차 접종률은 전국에서 대구시가 가장 낮다"며 "지금은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보다는 방역에 매진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혜숙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백신이 해외 직구 상품이냐며 "보따리상 밀수품도 아닌데 어떻게 지방자치단체장이 백신 해결사인 것처럼 과잉 홍보하다가 백신 피싱을 당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2일 대구시가 정부에 구매를 주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3천만 명분이 ‘정상 경로
이날(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바이온엔테크 백신에 대해서는 화이자 본사 쪽에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는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