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여름이 시작됐다고 느끼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긴 곳이 많았습니다.
도심 속 여름 풍경, 이권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낮 땡볕을 막아주는 양산이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급한 대로 우산을 꺼내든 시민도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은 29.7도 였지만 곳에 따라 30도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일부 지역이 33도를 넘겼고, 다른 지역에서도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곳이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한낮의 아스팔트 온도는 40도에 가까웠습니다. 마스크까지 쓰다보니 도심 속 시민들이 체감하는 더위는 한여름 무더위 못지 않았습니다."
잠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과 그늘이 있는 곳으로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아 / 서울 공덕동
- "걸어왔는데 이마에 땀이 계속 나서….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아기도."
다행히 이번 더위는 내일(3일) 비와 함께 사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3일 새벽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여름에 들어섰기 때문에 비가 그치면 또 다시 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