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광화문 광장이 개장하면서 많은 시민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장 건너편에 자리 잡은 또 다른 광장에는 각종 공사 자재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C&M 이신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문을 연 광화문 광장입니다.
중앙을 화려하게 수놓은 색색의 꽃과 각종 조형물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널목 하나를 사이에 둔 광장 바로 맞은 편에는 또 한곳의 도심 쉼터가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97년 조성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입니다.
역사 표석들과 다양한 수상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스탠딩 : 이신애 / C&M 기자
- "하지만 이곳 광장의 상당 부분이 공사 자재와 차들을 보관하기 위한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이 시작되면서 설치된 것입니다."
입구부터 빼곡히 들어서 있는 공사 차들 주변으로는 건축 폐기물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로까지 나와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수철 / 강동구 천호동
- "속히 일 처리를 해야죠. 그 방법밖에 없어요. 우리가 할 일은 아니고 시민들이 봤을 때 다니기도 불편하고 여러 가지로 모양새가 안 좋은데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잖아요."
광화문 광장이 개장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이후에나 철거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광장
한편, 열린시민마당 주변은 구청 청소차들도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C&M뉴스 이신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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