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자사 비판한 고객 애타게 찾는 사연은?

햄버거 배달에 혹평 남긴 고객에게
"100만 원 주겠다 연락달라"

↑ 맘스터치에서 한 고객을 찾고 있다 / 사진 = SNS 캡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공식 SNS에서 공개적으로 한 고객을 애타게 찾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맘스터치는 최근 "'맛둥이는나다' 고객님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게시글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 싸이버거 리뷰를 남겨주신 '맛둥이는나다' 고객님 나타나주세요"라며 한 고객을 애타게 찾고 있는 겁니다.

맘스터치 측은 "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드리고자 한다"며 "꼭 맘스터치 SNS로 메시지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맘스터치가 찾는 고객은 과거 배달의 민족 앱으로 맘스터치 음식을 주문한 뒤에 "싸이버거 안에 닭다리살 패티가 다른 지점에 비해 확연히 아주아주 얇고 껍데기부분이 반이다"라며 "이런 싸이버거는 처음"이라고 혹평을 남긴 바 있습니다.

맘스터치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햄버거 제품인 '싸이버거' 재료의 질을 지적하는 평을 남긴 겁니다.

이에 해당 점포 사장은 "가끔 그런 게 들어오긴 하는데 걸러냈어야 했는데"라며 "전화주시면 다시 갖다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장은 첫 번째 댓글 이후에 3개의 댓글을 연달아 달며 "본사에 클레임했다", "미안합니다", "본사하고 소송들어갑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배달의민족 앱에 남긴 고객의 혹평과 사장의 대화 / 사진 = 커뮤니티 캡처

이러한 사장의 댓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맘스터치 측은 이러한 상황을 발생하자 소문내기 이벤트를 통해 "‘맛둥이는나다’님을 찾을 수 있도록 이 글을 널리 퍼뜨려주신다면 50분께 추첨을 통해 싸이버거 교환권으로 사례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누리꾼들은 "맘스터치의 이런 태도 너무 좋다", "'맛둥이는나다' 고객님 빨리 나타나주세요", "내가 ‘맛둥이’ 하고싶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