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사진 = 에어서울] |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오는 8월엔 인천-괌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노선은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주 사이판 노선 재취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오는 11월부터 매일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을 비롯해 홍콩 노선과 베트남 다낭 노선에 대한 운항허가를 지난달 중순 국토부에 신청했다. 곧 베트남 나트랑 노선과 하노이 노선 등을 순차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돼 일단 운항허가를 받아두기로 했다.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을 주1회 운항 중이다. 부정기 노선으로 월 1회 인천발 세부·클락 노선도 운영한다.
괌과 사이판, 베트남 노선은 대표적인 해외관광 노선이다. 특히 괌이나 사이판에서 한국을 오는 수요는 많지 않은 만큼 방역당국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해당 노선 운항 재개를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괌과 사이판 정부는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에도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한다.
이달부터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제도가 시행되면서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항공사 기대감도 높아지는 셈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회까지(얀센 백신 1회) 마쳤을 경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해 이르면 올 여름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기준 전체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11.3%다. 이날 오전 0시 시작한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국방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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