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백신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여전히 접종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잔여 백신을 예약하고 일주일 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기,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지난달 24일 잔여 백신 예약을 하고, 1주일 만에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접종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만큼 의료진은 친절하게 설명을 더합니다.
▶ 인터뷰 : 조항선 / 이비인후과 원장
- "주사 맞은 부위 국소부위 통증, 발적이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몸에서 면역 반응이 생기면서 2~3일 정도 열이나 몸살 같은…."
기다림은 길었지만, 접종은 단 몇 초면 끝이 납니다.
"따끔하네요."
접종이 끝나면 귀가 시간을 정해 옷에 붙여줍니다.
"15분에서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합니다."
이상 반응이 없는 걸 확인한 뒤에는 약국을 찾아 해열 진통제를 구입합니다.
▶ 인터뷰 : 약사
- "맞고 나서 점심부터 두 알씩, 6시간 간격으로 드시면 좋겠어요."
부작용 경험담에 걱정이 컸지만, 오후 약간의 근육통만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백신 접종 4시간이 지났는데, 집에서 체온을 한번 측청해봤습니다. 36.4도 정상 체온입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아직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
부작용이나 효과가 사람마다 다른 만큼 접종을 대하는 태도 역시 각기 다르지만, 접종 과정의 두려움보다 면역력이 생긴다는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 및 약의 효능은 개인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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