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원 "백신 맞고 어머니·외삼촌 사망…후속조치 전혀 없어"

백신 접종 후 90대·80대 남매 같은 날 사망
병원 "인과성 입증 안돼"만 반복

↑ 백신 접종 후 사망한 남매의 유족이 올린 청원글 / 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90대·80대 남매가 사망한 가운데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정부의 후속 조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청원인은 정부가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사전 고지나 안내,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 아무런 조치 없이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멀쩡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외삼촌도 같은 날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을 사망한 80대 여성의 자녀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국민청원 올린다며 "올해 83세이신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 5월 2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후 이틀만인 5월 23일 오후 5시경에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되어 청주 하나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5월 24일 결국 돌아가셨다"고 적었습니다.

청원인에 따르면 83세 어머니 A 씨는 차안에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에 응급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해가며 119를 불러 병원에 도착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결국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청원인은 "어떻게 방금 전까지 멀쩡하게 계시던 분이 하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이틀만에 이렇게 돌아가실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후 유족들은 병원과 보건소 등에 모두 백신 접종 이상 으로 신고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청원인은 "모두 남일 대하듯이 하고 병원에서는 백신 인과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백신접종 이상으로 신고 해 줄 수 없다 하고 보건소에도 신고하였으나 긴급 조사나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또 청원인은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신 같은 날에 저희 어머니의 친오빠도 화이자 백신 접종 5일 만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이런데도 어떻게 인과성 입증이 안된다는 얘기만 떠들어 댈수 있는지 너무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억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정부에서 심각성을 인지하여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생기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오늘(1일) 오후 5시 45분을 기준으로 1929명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