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
한국화이자제약은 1일 미국 화이자 본사의 확인을 거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각국 중앙정부와 초국가 규제기관에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며 "그 어떤 단체에도 한국에 화이자-바이오엔텍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판매·유통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국내 허가·공급·유통권을 갖고 있다.
정부는 대구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화이자 백신의 정품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외국계 무역회사가 대구시에 바이오앤텍에서 생산한 화이자 백신 수천만회분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를 전달받고,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화이자에 요청해서 확인 중"이
손 반장은 "화이자는 백신을 국가 단위 또는 코백스(COVAX facility) 같은 공공 기관에 한정해서 공급하고 있다"며 "외국계 무역회사가 화이자 백신을 어떻게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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