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왼쪽), 화면을 확대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사진제공 = 서경덕 교수] |
1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성화봉송을 소개한 일본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처음 발견한 후 즉각 IOC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1주일 뒤 돌아온 답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일본 측에 문의하라는 말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평창올림픽 땐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빼라고 강하게 권고하더니, 도쿄올림픽 때는 일본에 아무 소리도 못하는 편파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종강을 하면 독도나 한번 다녀올까 한다. 독도에 가면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메일을 IOC에 보냈다.
당시 서 교수에 따르면 이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성황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에는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돼 있었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이와 관련해 수정은 꾸준히 요청했고 결국 일본은 정부는 전국지도 디자인을 바꿨다. 정정된 지도는 육안으로 봤을 땐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지만, 지도를 확대하면 독도가 일본
당시 서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때는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IOC 측에 항의했고, IOC 권고에 따라 우리 나라는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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