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은 시민 67명 가운데 36명(53%)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로 총 3억41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대중교통 사고, 스쿨존 교통사고가 28건(8200만원), 자연재해 사고 3건(3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의 시민안전보험은 예상하지 못한 안전사고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최대 1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서울시민이면 사고 지역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며, 청구는 피해를 본 시민 본인이나 유가족이 NH농협손해보험에 하면 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시민안전보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접수처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기존 등기우편으로만 접수를 받던 방식에서 서울지역 NH농협손해보험 전 지점(17곳)에 접수처를 신설해 방문접수도 받기로했다. 또 시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민안전보험을 알지 못해 혜택을 못받는 시민이 없도록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교육청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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