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검찰 인사와 대규모 조직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종근 창원지검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차장은 최근 개인 사정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달 인사를 앞두고 차장검사 중 처음으로 나온 사표로, 중간간부급에선 서울중앙지검 전준철 반부패수사1부장이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김 차장은 순천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했습니다.
이후 공군법무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중앙지검 조세전담 형사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인천지검 2차장 등을 거쳤습니다.
김 차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검찰 내 대표적인 조세형사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1월에는 조세범에 관한 실무와 이론을 정리·분석한 실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되는 만큼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배용범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고위 간부에 이어 차장·부장급 중간간부에서도 검찰을 떠나는 인사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