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경찰은 지난 29일 사우스칼리 인근에서 '타이거 하비브'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밀렵꾼 하비브 탈루크데르(50) 20년간 추격한 끝에 체포됐습니다.
그는 20 년간 멸종위기종인 벵골호랑이 70마리를 방글라데시에서 밀렵했습니다.
본래 꿀을 따 생계를 유지해온 그는 밀렵꾼으로 뛰어들어 방글라데시 남서부 순다르반스에서 벵골호랑이 사냥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벵골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위기'(Endangered
벵골호랑이의 가죽, 뼈 등은 암시장에서 사치품이나 약재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글라데시 산림 당국은 "순다르반스 삼림지대에 들어가는 건 오래전부터 금지돼왔다"며 "이번 사건에 일부 갱단도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