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학기 대면수업 재개…2시간내 결과 '코로나 분자 검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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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학기부터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지 약 1년6개월만이다.
1일 서울대에 따르면 오세정 총장 주재로 전일 열린 회의에서 2학기 대면수업 재개를 위한 세부 계획이 논의됐다. 2학기부터 시작되는 대면수업의 수강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수강 인원이 초과할 경우 분산해 수업한다.
캠퍼스에 머무는 학생 수도 분산하기 위해 자율 패턴 시간표를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 사이 수업을 진행했지만, 교수 재량에 따라 점심시간에 수업을 하거나 오전 9시보다 이른 오전, 늦은 오후에도 수업을 열 계획이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신속 분자 진단 검사도 적극 권장된다. 검사 시 2시간 내 검사 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다.
서울대는 비대면 수업이 3학기째 이어지면서 수업의 질은 물론 학생들의 유대감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2학기 대면수업을 실시하면서 대면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서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수업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학생대표가 참석하는 수업환경개선 회의에서 대면 수업 진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다음주께 최종결정 사항을 공지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