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센 예약 경쟁 치열…초기 접속지연 1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 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에 접속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접속 대기 알림창이 떠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2021.6.1 김호영기자 |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와는 다르게 1회 접종만으로도 62~70%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데다 정부가 접종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면서 광클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 1일 밤 12시 16분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 얀센 백신을 예약하려는 인원 7만명이 몰려있다. [사진= 신미진 기자] |
정부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를 통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받았다. 접종대상자는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군 관련 종사자다. 국방부·방사청·병무청 공무원 및 고정 출입 민간인력, 국방부 산하기관 직원, 현역 군 간부 가족, 군 부대 고정 출입 민간인력 등도 포함된다. 접종 연령은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이날 예약 과정을 지켜본 결과,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접속 인원이 몰리며 서버가 한때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밤 12시 16분 기준 접속대기자는 약 7만명에 달했고, 예상시간은 55분으로 안내됐다. 15분 가량이 지나자 예약 사이트로 화면이 넘어갔다. 이름과 주민번호, 본인인증을 거쳐 접종일시와 장소를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실제 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다. 평일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했고, 주말의 경우 이미 예약이 완료된 곳도 많았다.
↑ 얀센 백신 사전예약 안내 메신저. [사진= 신미진 기자] |
미국의 제약사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이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가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얀센 백신 100만명 분을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예약은 물량이 모두 소진될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예약 상황은 원할한 상태다.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일반 국민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7~9월에 접종을 해야 한다. 정부는 얀센 백신의 '노쇼(No show)' 물량도 카카오톡,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와 접종완료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차 접종만 마쳐도 현재 8인으로 제한돼있는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접종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