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전혀 의향 없음' 32.5% 압도적
네이버 및 카카오 앱 당일 예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 가운데, 국민 2명 중 1명은 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31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전국 코로나19 접종 위탁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으로 접종받으실 의향이 있냐'고 물은 결과, 51.4%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의향 없다'는 30%였으며 '이미 접종했다'는 15.4%, '잘 모르겠다'는 3.2%였습니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의향 있다'가 56.3%로 '의향 없다'(19.2%)보다 높았으며, 광주·전라에서도 '의향 있다'(54.9%)가 '의향 없다'(22.3%)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의향 있다'(46.8%)와 '의향 없다'(42.6%)가 엇비슷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의향 있다'는 응답이 63.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습니다. 60대(56.8%)와 50대(57.8%)에서도 '의향 있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으나 20대에서는 '의향 있다'(48%)와 '의향 없다'(45.5%)는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특히 20대에서는 적극 부정 응답에 해당하는 '전혀 의향 없음'이 32.5%를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 적극 부정 응답(15.1%)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민주당 지지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