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미취업 졸업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기간을 대학 졸업자는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대학원 졸업자는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이에따라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의 경우 2010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이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자 지원 기간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도내 대학생, 대학원생, 졸업생 2만8424명이 28억7300만원의 이자 지원 혜택을 보게될 전망이다.
도가 지원하는 학자금 이자는 상한이 없기 때문에 대출자의 상환 규모가 클수록 지원 혜택이 크다.
경기도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은 2010년부터 시행됐으나 2018년 이재명 지사 취임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소득기준에 따라 대학 재학생 까지만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했지만 이 지사 취임 이후 지원 대상과 기간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대학금 대출을 받은 미취업 졸업생이라면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자격을 변경했다.
경기도는 미취업 졸업생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보편적 청년복지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박승삼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는 2010년 2학기부터 지방정부 최초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26만여명에게 159억여원을 지원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 대학원생, 미취업 졸업생 등 청년들이 학자금 이자 부담 없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청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도민에게 지급하는 청년면접수당은 지난해 21만 원에서 올해 최대 3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회당 면접수당은 지난해 3만 5000원에서 5만 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면접 1회당 3만5000원씩, 최대 6회를 지급해 21만 원까지 수령이 가능했다.
또한 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중 월 급여 270만원 이하인 만 18~34세 도내 청년은 연간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최고 만 39세) 연장된다.
지난달에는 도내 중소기업에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월 급여 270만원 이하 만 18~3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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