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이번 주 국내 도착합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물량의 두 배 가까운 물량인데요.
부작용을 우려해 30세 이상의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 우선 접종될 예정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 명분이 이번 주 국내 도착합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군 장병 55만 명분의 두 배 가까운 물량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얀센 백신은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천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고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오는 이번 물량은 30세 이상의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에게 우선 접종됩니다.
얀센 백신이 앞서 '희귀 혈전증'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만큼, 30세 미만의 군 장병은 예정대로 6월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접종 대상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은 10일부터 열흘간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질병관리청 접종기획반장
- "접종 대상자가 한 300만 명을 넘기 때문에 6월 1일부터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서 우선순위에 따라서 희망자 예약 순으로 예약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며 20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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