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더나 5만 5천 회분 도착…"중대형 병원 종사자 접종"

6월 중 모더나 백신 접종 추진
"대한병원협회 통해 의료기관 선정"

내일(31일) 미국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 5만 5천회 분(2만7천500명 분)이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해당 백신을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 브리핑에서 "모더나사와의 개별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중 상반기 도입 예정인 5만 5천 회분을 이용한 접종이 6월 중에 추진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30세 미만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며 "접종 대상이 될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에 맞게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중사자 중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폐기물 처리 및 환경미화 관련 종사자, 환자 이송 업무 종사자, 진료 보조 종사자, 그 외 환자와 접촉이 많은 위험군 등에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인은 지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습니다. 총 대상자 42만 9천757명 가운데 89.6%는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입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