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 감소 영향 "확산세 꺾인 것 아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늘(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13만9910명으로, 어제(29일, 533명)보다 53명 감소했습니다.
400명대 확진자는 이달 10일(463명) 이후 20일 만으로, 보통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지인, 동호회, 직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 전파가 잇따르는 데다 유흥시설 집단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480명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64명, 해외유입 16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59명, 경기 156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33명입니다. 비수도권은 대구 20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광주·전남·경북·경남 9명, 제주 8명, 대전·전북 7명, 울산·세종·충북 6명, 충남 5명 등입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225명으로 증가했고 강원에서는 춘천과 원주 지역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각각 33명, 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영업장이 일시 폐쇄되고 면세점 직원 등 5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한편, 어제 16만3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으면서 1차 접종자는 누적 539만 9천여 명이 됐습니다. 접종률은 10.5%입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