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이틀간 12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접종 인원이 전 국민의 10%를 넘어섰습니다.
접종에 점차 가속도가 붙는 가운데, 내일은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 5천 회분이 반입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65세 이상 접종 시작에 잔여 백신 접종까지 본격화되면서, 지난 이틀 동안 120만 명 가까운 인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총 1차 접종자는 523만 명을 기록했는데, 전 국민의 10.2%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13만 명으로 인구 대비 4.2% 수준입니다.
예약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고령일수록 예약률이 높고,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의 예약률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당 접종기획반장
- "예약 기간에 예약률을 최대한 높이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관건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속도라면 다음 달까지 1300만 명 접종이라는 정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백신인 모더나가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물량은 모두 5만 5천 회분으로,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친 뒤 6월 중순 이후 사용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백신 공급량을 고려해 조만간접종 대상자와 시기 등 예방접종 계획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