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하다 보면 가끔 원치 않는데도 자극적인 게시물을 보는 경우도 있죠. SNS에 올라오는 이런 게시물들, 시스템적으로 막고는 있는 걸까요?
정태웅 기자가 사실확인에서 알아봤습니다.
【 기자 】
SNS에는 반가운 소식들도 많지만,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면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이나 사진들도 쉽게 보입니다.
별도의 이용제한이 없다 보니 누구나 이를 접하고 당황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그렇다면 이러한 콘텐츠에 대한 제한은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SNS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살펴봤습니다.
세 군데 모두 AI기술을 이용해 특징적인 부분을 이미지화시켜서 걸러낼 수 있도록 설정돼 있는데요.
제한 기준을 살펴보면, 성적인 행위가 묘사되는 경우나 과도한 노출을 한 경우부터, 유명인의 노출 사진을 유출하거나 성적 콘텐츠를 영상으로 편집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했습니다.
AI만으로 판별이 어려운 콘텐츠들의 경우는 전문 팀에서 직접 걸러내기도 하는데, 다만 모호한 콘텐츠는 삭제가 어렵습니다.
자칫 '검열'이라는 성격을 띠며 개인의 자유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자극적 게시물을 올린 이들에 대한 처벌은 가능할까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올리는 성격이 강한 SNS의 특성상, 처벌은 쉽지 않았습니다.
취재결과, 'SNS에 올라오는 자극적 게시물들에 대한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에 대한 대답은 기준의 모호함은 있지만 관련 시스템이 있는 만큼 '대체로 사실'로 판단됩니다.
사실확인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000
취재지원 : 이진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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