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길이 1ｍ 길이 '대물' 산삼 발견…"100년 넘은 듯"

제천 감악산 8부 능선에서 채취…길이 1ｍ, 무게 240ｇ

오늘(28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감악산에서 100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물 산삼이 발견돼 화제입니다.

22년 동안 산삼 등 약초를 캐 왔다는 59세 약초꾼 석모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 감악산 8부 능선에서 줄기와 잎을 합친 길이 1ｍ, 무게 240ｇ의 모삼과 자삼 4뿌리를 채취했습니다.

제천 소재 한국 산원초 산삼협회의 박영호 대표는 이를 인종산삼으로 확인하고, 모삼의 나이를 100년 이상으로 봤습니다.


박 대표는 "노두, 턱수 유무, 턱수의 굵기, 미의 길이, 색깔, 삼대의 굵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령을 추정했다"며 "사람이 인위적으로 씨를 뿌렸든, 자연적으로 자랐든 산에서 나는 모든 삼을 인종산삼으로 분류하는데 이런 대물 삼은 희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석씨는 "그날은 왠지 기분이 좋아서 팀원 3명에게 자세히 살피라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