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순서로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반갑니다.
충청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통망이 중요할 텐데요. 그런데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충북에서 요구한 청주도심구간이 제외됐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이시종 지사
충청권 메기시티의 가장 기본적인 사업이 충청권 광역철도망입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요구한 것은 표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대전에서 세종시를 거쳐서 오송까지 와서 청주시내로 들어가서 이렇게 공항으로 가는 걸 요구를 했는데, 이것은 인구분포도가 빨간 표시인데 청주시민들이 사는 도심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건의를 얘기했는데 발표된 것은 오송에서 빨간 노선, 기존의 충북선 철도입니다. 이거. 이쪽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이 돼서 청주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이 충북선 기존의 철도는 청주시민들이 전혀 이용하지 않는 그런 철도다. 그렇게 돼서 청주시민들이 굉장히 지금 여기에 대해서 반발이 심한 그런 상황입니다.
김영현 기자
철도는 접근성이 좋아야하는데 과연 도시외곽을 이용하는 계획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국토부가 청주도심 통과를 반대하는 이유와 이에 대한 충북도의 입장이 있을 거 같습니다.
이시종 지사
우선 국토부가 반대하는 것은 첫째로 청주도심을 지나는 철도는 도시철도다 이런 얘기거든요. 근데 도시철도는 청주시민들은 이 청주 시내에서 왔다 갔다 하기 위해서 도시 철도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청주시민들이 철도를 타고 세종에도 가고, 대전에도 가고, 앞으로 동탄이 연결됩니다. 경기도 동탄까지 갈수 있도록 광역철도가 필요한 것이지 도시철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우리 주장이고, 또 국토부 얘기는 기존에 충북선이 있기 때문에 중복이 된다 이런 얘기입니다만 이 충북선 철도 기능하고 이거하고는 기능이 전혀 다릅니다. 이것은 화물차 위주의 이런 철도가 되는 거고 이것은 광역철도가 되기 때문에 기능이 다르고.
김영현 기자
이번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충청권 광역철도와 수도권 내륙선이 청주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청주공항으로 연결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시종 지사
충청권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전 시민하고, 세종 시민, 청주시민들이 서로 교류가 돼야하거든요. 철도가 여기를 벗어날 경우에는 청주시민과 세종, 대전 시민들이 교류를 할 수 없는 기본적으로 메가시티가 안 된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이번 제4차 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에서 진천, 음성을 거쳐서 동탄까지 연결되는 게 들어가 있거든요. 발표가 됐거든요. 그럴 경우에 동탄하고 그 다음에 대전하고, 세종하고, 그 중심에 있는 청주, 85만 청주가 제외됐다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많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김영현 기자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청주가 빠졌는데 도민들의 반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반응은 어떤가요?
이시종 지사
현재 이 철도 노선대로 가면 이것은 무늬만 충청권 광역철도다. 청주 시민들이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철도이기 때문에 무늬만 광역철도다. 그리고 충청권 광역철도의 충자가 충주의 충자고 청자가 청주 청자거든요. 충주, 청주가 다 빠지면 무슨 충청권 광역철도냐, 이런 주장이 또 있고요. 청주 시민 입장에서 보면 청주 패싱론, 청주가 패싱된 거죠. 청주 패싱론이 불거져서 굉장히 지역적으로 정서가 안 좋은 그런 입장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현 기자
국가철도망 계획이 다음 달 최종확정인데요. 현재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전망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시종 지사
이 노선이 청주가 통과되는 노선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전 방위적으로 저희들이 뛰고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도 많이 움직이고 있고, 시민들 전체가 다 일어나서 이것을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지금 구성이 돼 있고요. 얼마 전에 다행히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께서 대통령과 간담회하는 자리에서 이 노선의 필요성을 대통령께 건의 드려서 청주시민, 충북도민들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영현 기자
이번에는 주제를 달리해보겠는데요. 충청권에서 2027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시종 지사
27년도에 유치하기 위해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진하는 이유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한 번도 국제대회를 유치해보지 못했습니다. 강원권이나 수도권이나, 영남권이나 호남권은 두 번 세 번씩 해봤는데 저희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충청권의 자존심을 높이자 그런 것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가 2018년도 강원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이후에 국제경기대회 유치계획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032년에 서울 평양 올림픽을 추진하다가 그것이 잘 안됐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결국 앞으로 한 10여년, 15년 이상 동안 국제경기대회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한번 꼭 유치해 보자 이런 뜻에서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
시간이 어느덧 흘렀습니다.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시종 지사
우리 충북, 특히 청주의 최대 현안사업이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거 그것이 최대 숙원사업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꼭 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시기를 제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영현 기자
지금까지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사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