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코로나19 백신 위탁접종기관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잔여 백신 예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화면에 `잔여 백신 없음`을 뜻하는 숫자 `0`이 줄줄이 표시되는 등 이용자들이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다. |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위원단에 따르면 전날 잔여백신 접종자는 총 6만2000명이다. 잔여백신은 당일 백신 접종을 포기해 남은 물량을 뜻한다. '노쇼(No show) 백신'이라고도 불린다.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별도 조건 없이 예약 백신이 소진되지 않을 경우에 누구라도 접종할 수 있다.
이중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한 접종자는 4229명(6.8%)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가 3935명이고, 카카오가 294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전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도 접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최대 5곳까지 지정할수도 있다. 이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가용 백신이 발생할 경우 알림이 뜬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후 1시부터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는 등 예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카카오톡에서는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했고, 네이버에서는 잔여 백신 수가 '0'으로 표시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려 카카오맵에서 서비스가 원활하게 구현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