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세워진 차량서 운전자 실종…"해상 추락 가능성도"

차량 내부서 휴대전화 발견
인천대교 인근 해상 수색 중

인천대교에 세워진 차량에서 운전자가 실종됐습니다.

오늘(28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11.7㎞ 지점에서 "갓길에 차량이 한 대 서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차량 내부에서 34살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A씨가 해상으로 떨어져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당시 차량은 인천대교 CCTV가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에 세워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해군과 함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 중입니다. 수색에는 소방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이 동원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헬기를 띄우지 못하는 등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