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얀센, 노바백스 백신 사용될 듯
"9월 모평 명단 중심으로 수요 파악 고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로 예정된 가운데 교육부가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백신 접종자 명단을 어떤 방안으로 추릴지 모색 중입니다.
그간 교육 당국은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기간보다 백신 접종 시기가 더 일러 고민이 깊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날(27일) 정례브리핑에서 "7월에는 고3 등 수험생, 초·중·고 교사, 50~59세,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부터 고3 학생들은 7월에 백신 접종한다고 알렸으나 고3 외 수능 수험생의 7월 백신 접종 계획을 처음 밝힌 것입니다. 7월 백신 접종 추진은 11월 18일로 예정된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함입니다.
접종 방법은 상반기 고령층 접종 때처럼 본인의 온라인 예약에 따라 진행됩니다. 시기는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여름방학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3 수험생, 20대 교사에게는 화이자, 얀센, 노바백스 백신중 하나가 접종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30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백신은 모두 만 18세 이상일 경우 접종 가능합니다.
그중 화이자 백신은 만 16세로 허가된 바 있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고교생 접종 대상을 1,2학년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28일)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모평) 응시원서를 7월까지 접수하는 만큼 일차적으로 9월 모의평가 명단을 중심으로 접종 수요를 파악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입니다. 정부가 고려한 백신 접종시기 7월보다 늦습니다.
앞서 9월 1일 실시하는 모의평가 응시 접수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입니다. 접수가 7월 초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를 7월 백신 접종 응시자 명단 바탕으
그동안 학교를 통해 접종자 명단을 확보할 수 있는 고3과 달리 학교에 소속되지 않은 n수생 접종자 수 파악이 문제였는데 이에 9월 모의평가 명단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종자 명단을 파악할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