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남녀를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흉기를 소지한 채 폭력조직에도 몸 담았다며 남녀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출동한 경찰관들이 한 건물 주변을 수색합니다.
건물에서 나온 20대 남녀는 경찰관의 보호를 받으며 순찰차에 올라탑니다.
지난 17일 새벽, 서울 관악구에서 협박을 받고 있다는 20대 남녀의 신고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곳 도로에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인 여성 A 씨는 알고 지내던 가해 남성 B 씨에게 빌린 돈 문제로 다퉜습니다.
A 씨의 남성 직장 동료가 전화로 다툼에 개입했고, B 씨는 직장 동료를 당장 찾아가자며 여성을 강제로 택시에 태웠습니다.
셋이 만난 후 B 씨는 자신이 폭력조직에 몸 담고 있다며 위협하고, 흉기를 소지한 채 남녀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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