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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민 씨가 실종된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 [사진 = 연합뉴스] |
2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씨의 친구 A씨 관련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손씨 유가족의 입장문에 대해 "지난 4월 25일 실종 신고 후부터 손씨가 발견된 4월 30일까지 A씨에 대해 4월 27일 참고인 조사를 했고 27, 29일 2회에 걸쳐 법최면까지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4월 30일 손씨의 시신이 발견된 후에는 "강력 7개팀 전원을 투입해 사망 경위를 위한 수사에 주력했다"며 "이후 5월 9일 A씨를 조사하고 5월 12일엔 프로파일러 면담을 하는 등 총 4회 조사했고 A씨 부모도 총 3회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노트북과 아이패드, 실종 당일 타고 왔던 차량의 블랙박스 및 A씨 부모, 누나의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포렌식했다. 하지만 데이터, 통화내역, 메시지 등 삭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수사보완 관련해선 "현장 상황을 명확히 하고 추가 목격자를 확보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제보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저장기간이 도과한 일부 CCTV는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중요
앞서 이날 오전 손씨의 유가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 사건 유일한 관련자인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망 경위에 대한 분명한 수사를 강조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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