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민 씨가 실종된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 [사진=연합뉴스] |
26일 손씨의 유가족 측은 입장문을 통해 "친구 A씨와 그 가족에게는 만약 정민이 입수 경위에 관해 어떠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경찰에게는 실체적 진실을 뛰어 넘어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실종 당일 새벽 2시18분께 친구 A씨가 까치발로 휴대전화를 하는 사진 및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A씨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사건 유일한 관련자인 A씨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 집중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민이를 찾으러 실종 당일 새벽 5시12분께 한강에 도착한 A씨와 A씨 부모의 동선을 고려하면 정민이와 A씨는 분명히 특정 위치(강비탈 아래)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서 20분 이상 머물렀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에 대한 분명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의 초기 대응에 대해 유가족은 "유일한 관련자인 A씨에 대한 조사가 늦었다"며 "증거품 수집 또한 중요한 신발, 티셔츠는 실종 다음날인 4월 26일 이미 버려져 제출되지 않았고 실종 당일 소지하던 아이패드는 실종 15일째인 5월 9일에나 제출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가족
[차창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